배우 황정민이 2012년 TV조선 드라마 '한반도' 촬영 이후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부제 : 드라마 '허쉬' 리뷰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의 JTBC 드라마 '허쉬' 1회차 시청률 3.4% 출발이 아주 좋다 :)
이것은 주연 배우 황정민, 배우 겸 가수 윤아 (임윤아) 두 배우의 활약상과 더불어 주연을 빛내어 주는 조연들의 활약이
더욱더 기대되기 때문일 것이다.
진짜는 침묵하고, 가짜만 쏟아지는 시대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진실을 파헤치고 정의를 구현하겠다는 저널리스트
그건 그저 그대들의 달콤한 환상일 뿐.
65년 전통과 국민의 신뢰로 먹고산다는 국민 언론 매일한국
유감스럽게도 여기 매일한국에 그런 사람은 없다.
위와 같은 극중 한준혁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jtbc 드라마 허쉬.
드라마 '허쉬'는 신문사 <매일한국>을 배경으로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이다.
출처 : 더피알(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983)
신문사는 신문지를 사용하여 정기적·공식적·공개적으로 정보와 지식, 의견과 사상을 수집, 표현하고
사회적으로 전달하는 조직체를 뜻하는 언론사, 현대사회에 와서는
언론활동의 주도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기관이되었다.
신입 인턴들의 첫 출근이 무색하게
이처럼 기자가 직업인 일반 회사원과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월급쟁이 직장인들의 삶을 바삐 움직이는 현대 사회의 직장인의 모습으로 분주히 시작되었던
jtbc 드라마 허쉬 1회 속 한 장면.
매일한국 병아리 인턴들의 첫 출근날 기가 막힌 인사 소리와 허리 굽혀 모습을 알리는 장면으로 출발하는데,
이 또한 밥벌이 기자들은 봐줄리 없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갓 입사한 것이나 다름 없는 신입의 자세로 선배들을 도와주려 분주히 뛰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한국 인턴들에 면접관이 질문이 던져진다.
'기자가 뭐라고 생각해요?
본인 생각하는 기자의 정의가 뭐냐고요.'
시민의 마지막 보루. 밥은 펜 보다 강하다!
신입 사원 면접 인터뷰에서 두 면접관이 기자의 정의를 물어보는 장면.
어느 면접 인터뷰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
그리고 던져진 질문에 나 또한 깊은 생각에 잠겼다.
과연 내가 생각하는 '기자'란 무엇인가.
'카더라' 족이 현존하는 지금의 사회에서 언론매체들이 한몫 거드게 되는 우두머리 중에 하나.
이게 바로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 소신 발언했을 인터뷰이다.
가짜 뉴스가 판을 치는 현실 사회.
진실은 온 데 간 데 사라지고 가짜 뉴스로 하여금 오히려 묻고, 묻히게 되는 미디어 세계에 현존하는
우리네 삶의 우두머리 중 하나.
'기자'
그런데,
매일한국의 신입 인턴 오수연은 달랐다.
경수진 배우의 오수연 역할은 극중 스토리를 이어가게 만들어 주는 하나로 시작되는데,
'기자 꿈'을 꾸는 '기자'가 되고 싶은 오수연.
그에게 기자란 ?
'시민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합니다.'
극중 오수연은 신입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말을 했다.
<보루> 지켜야 할 대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서,
펜을 잡은 기자는 진실을 알려야 하는 대상이며,
이슈를 이슈로 몰고자하는 가짜가 아닌 팩트의 중간 관계자이기에
팩트를 알려준 제보자(시민)를 지켜야 할 대상으로 표현하였다.
면접관 : 근데 그건 법 아닌가? 검사나 변호사들?
오수연 : 네, 당연히 그래야 되겠지만.
법이 정치권력이나 자본 앞에서 그 무게를 잃고 가벼워지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는 게 현실입니다.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게로 시민을 위한 시민의 목소리를 내는 게 언론과 기자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현실에 의한 현실에 맞서 과연 시민의 목소리를 올바르게 내어 줄 수 있도록
현존하는 기자 정신을 갖고 있는 언론인이 있는가?
21세기 현재의 현실 사회에서는 적어도 없다.
펜은 총보다 강하지만, 밥은 펜보다 강하다 !
이지수는 인터뷰에서 소신 발언을 하게 되는데, 아버지가 딸에게 늘 해주었던 말로 시작되었다.
"당장 처자식한테 밥 한끼 먹일 수 없다면 그 일이 무신 의미가 있겠냐" 라셨던
"아버지의 말씀이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라는 이지수의 소신 발언.
위 발언으로 '밥 벌이를 위해 기자가 되겠나?' 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한 면접관이 이같이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가감 없는 명량한 답변으로 흔쾌히 매일한국 인턴에 합격되게 되었는데,
이지수 같은 인턴의 발판으로 훌륭한 기자들이 나왔더라면 하는 생각이 깊어져 가던 JTBC 드라마 허쉬 였다.
네. 솔직히 정규직 전환형 인턴이란 말에 지원한 건 사실입니다.
기자도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니까요.
하지만,
기자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직업 아닙니까?
밥이 세상 무엇보다 우월하다는 팩트를 알게 된 이상 기자가 되겠다면서 거짓말을 할 수는 없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직업.
그게 제가 생각하는 기자의 정의입니다.
배우 임윤아 이기 전에
가수 소녀시대 걸 그룹의 윤아 !
가히 4년 전 2016년 tvN 드라마 THE K2(더케이 투)에서 주연을 맡았던 윤아가
2020년 JTBC 드라마 허쉬 에서의 더욱더 발전하고 있는 배우 임윤아로!
거듭난 연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가짜 뉴스의 시작!
부제 : 진실이 묻혀진 가짜 언론의 시작은 청와대까지 이어진 정치 싸움이 된다.
극중 이지수의 아버지는 매일한국의 가짜 뉴스가 언론에 보도되며 악성 댓글이 빗발치게 되면서 자살하게 된 이용민 방송 PD 이다.
당시 매일한국 나성원 편집국장은 젊은 부장 시절 낮에는 촌철 살인에 재치있는 기사를 잘도 써내는 매일한국의 에이스 기자였고,
노조위원장이었던 이용민 PD가 업체로 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만으로
본인의 이름으로 보도 된 기사가 아닌,
한 솥 밥 먹는 식구의 한준혁 기자 이름을 쓴,
가짜 뉴스로 거짓의 헤드라인을 부각 시키며 단독 보도로 써내려진 종이 신문이 떨어지면서 시작되었던
한준혁 과의 다툼을 다루는 장면에서 나는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됐다.
현존하는 현실사회에서의 기자들의 펜 논리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는 숙제와도 같다라고 생각했다.
가짜 뉴스?
사장도 정부처에서 찍어 누르니까!
야, MBS 대표이사 청와대도 꽂아 넣은 거 너도 잘 알잖아 !
야.. 다른 이슈로 몇 번 더 덮이고,
좀 지나면은 금방 또 잊혀져.
이런건 흠도 아니야!
우리만 모른척 입 다물면 아무도 모른다고 !
기자들의 윤리강녕
출처 : 팍스넷 뉴스 (https://paxnetnews.com/static/pressethics)
기자는 언론의 목적을 갖고
윤리강녕의 준수를 의무화 하며,
기자가 윤리강령을 위반했을 경우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체 징계한다.
단 사안이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중할 경우 윤리위원회는 회사 인사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할 수 있다.
제2장 직무수행
제 3 조(언론자유)
기자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대내외 모든 침해와 압력으로부터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 독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 보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정당 및 정치단체 가입 / 활동을 금지한다.
- 건전한 여론형성에 장애가 되는 어떠한 권력/세력의 압력과 청탁을 거부한다.
- 공익이 우선하지 않는 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
제 4 조(기사의 공정성/객관성/책임성)
보도의 공정성과 객관성, 그리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제 5 조 (취재규약)
- 취재원의 발언 및 자료를 기사 중에 인용할 경우 그 내용을 정확하게 인용하고, 그 내용 취지, 강조점 등을 기사작성 의도에 맞춰 변형하지 않는다.
- 기자는 사실과 의견을 명확히 구분해 기사를 작성한다. 편견이나 이기적 동기로 기사를 작성하면 안 된다.
- 보도자료 및 취재원 구두발표는 사실 검증을 통해 확인된 것만 보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부당한 압력이나 청탁에 따른 왜곡된 기사를 쓰지 않는다.
제 6 조 (오보정정과 반론권)
-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당사자 있을 경우 그 의견을 가능한 한 직접 대면해 듣도록 한다.
- 당사자의 소명 등에 의해 오보로 확인될 경우, 곧바로 수정한다. 또한 정정보도 나 후속 보도를 통해 바로 잡는다.
- 반론 /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는 경우 이에 대한 접근 및 접속이 용의하도록 편집에서 배려한다.
데스킹 : 취재 기자들의 원고를 고참 기자들이 검토해 다듬는 행위를 뜻한다.
데스킹 때문에 특종은 고사하고 열동렬에 구동렬 까지 순위 권 밖인 매일한국 차장급 직원때문에 생기는 이사진과 국장급 회의
그리고 옥상에서 한준혁 기자와 나누는 푸념
기자..
여기 기자가 어딨냐?
다 먹고 살겠다고 붙어 있는 월급쟁이들이지...
기자라고 부르지만,
여기는 그냥 '회사'다.
“사람들은 우리를 기자라고 부르지만 여기는 그냥 회사다”라는 극 중 한준혁 대사.
때로는 정의 구현보다 밥그릇 사수가 우선일 수밖에 없는 직장인 기자들의 갈등과 고뇌는 지극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시간은 약이고, 침묵은 금이다.
누군가의 잘못도,
누군가의 상처도
현실에 묻혀 이내 지워지고 만다.
그 곳은 끝까지 올라갈 자신이 없다면
한 걸음도 내딛어서는 안된다.
끝을 볼 용기가 없다면,
감히 손을 뻗어서도 안된다.
눈물은 아래로 떨어져도
숟가락은 위로 올라가야 하니까
힘들고 지쳐가는 시련과 슬픔 속에서도 살아갈 수 밖에 없기에 밥을 한술 떠 넣고야 마는
드라마 '허쉬'의 배우들 모습은 어떠한 위로의 말보다 깊게 와닿았다.
기자들 또한 어떠한 매체 통해 그들이 말하는 진실은 언제나 침묵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거짓으로 보도하는 지금이 바로 현실 사회다.
가짜 뉴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진실은 여기저기 조각처럼 흩어져서 그 모습을 우리에게 온전히 다 보여주진 않기 때문이다.
기자는 윤리강녕의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하며,
팩트체크에 앞장 서야 하고,
그에 따른 사실 확인에 힘을 쏟아야 한다!
출처 : 2017년 8월 30일 '뉴스룸' 앵커브리핑 손석희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가 나치의 사상을 선전했던 괴벨스의 말을 인용했다.
오피스텔 앞에는 이틀에 거친 대치전이 벌어졌고, 얼굴을 숨긴 국정원 직원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직감했다. 진실은 저렇게 가려질 것이라고"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출처 : 스포츠Q(큐)(http://www.sportsq.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2315)
가려진 진실 결국 사각형은 원이 아니다.
JTBC 드라마 '허쉬'를 통해 다시금 현존하는 언론 미디어 매체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기자'를 소재로했던 드라마 중에 2014년 SBS 지상파 방영됐던 '피노키오' 드라마가 있다.
기자를 소재로 했던 드라마 중에 흥행작이 없다라는 기자들 속의 풍문이 있다지만
흥행을 하려고 방영했다기 보다 소재를 가지고 배우들의 활약으로 이끌어 13%의 시청률까지 이끌어 종방됐는데,
적어도 나는, 2014년에 피노키오라는 기자 소재 드라마가 흥행됐기에
2020년의 기자 소재 드라마 허쉬로 마지막 종지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JTBC 드라마 허쉬의 마지막 16부작까지도 기대되기에 설렘을 가득 안고 매주 금, 토 기다릴 것이다.
'Just scribbl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것이 알고싶다 1244회] 16개월 아기의 억울한 죽음.... '정인아 미안해....' (0) | 2021.01.03 |
---|